기술창업의 발전단계의 구분은 초기 기술 창업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경영자원 조달 등의 중요한 영향 요인을 파악할 수 있다. 기술창업의 발전단계는 많은 학자들이 여러 발전 단계를 제시하고 있다. 학자별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과 키워드 중심으로 이해하고 학습하는 포인트가 중요하다.
학자별 기술창업의 발전단계
F. A. Webster의 발전단계
Webster는 독립적인 창업가에 의한 기술창업의 발전단계를 다음과 같이 6가지 단계로 제시하였다.
1) 모험사업준비 단계(preventure stage) : 모험사업의 아이디어를 획득하고 이를 평가하며 이에 대한 특허권 등의 권리와 사업들을 준비하고 협상하는 기간이다.
2) 조직 단계(organization stage) : 창업팀과 함께 창업에 필요한 업무를 수행하며 이를 조직화하는 단계이다.
3) 재정적 위기 단계(financial jeopardy) : 신제품 개발과 판매 유통망의 구축 등으로 자금수요는 많고 수입은 없어 재정적으로 어려운 시기이다.
4) 제품도입 단계(product introduction stage) : 개발된 제품을 시장에 출하하는 단계이다 아직도 자금부족이 심각한 단계이다.
5) 확장 단계(rapacity stage) : 도입된 신제품의 판매 확장에 따라 창업인이 의욕적으로 활동하는 기간으로 이때가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6) 결과 단계(outcome stage) : 기술 집약적 신제품의 개발과 시장 진입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하거나 아니면 실패로 끝나는 등 결과가 확실하게 나타나는 창업성과의 최종단계이다.
Kazanjian and Drazin의 발전단계
Kazanjian과 Drazin은 2개 기업의 사례를 통하여 벤처기업의 성장단계를 구분하고 105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실증분석을 통하여 발전경로를 분석하였다. 그들은 각 단계 별로 기업이 주요 문제점이 변함에 따라 조직구조가 변한다는 주장을 하였다.
즉 창업 기업이 제품 아이디어 개발로부터 성숙 기업으로 발전하기까지 직면하는 여러 가지 주요 문제점들을 중심으로 조직의 성장을 해결하고 이를 제도화함으로써 다음 단계로의 성공적인 발전이 가능하다고 보았다.
1) 개념화․개발 단계(Conception and Development) : 창업하기 이전의 단계로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의 개발과 기술적 문제 해결에 모든 노력을 집중하며 공식적인 조직구조는 아직 갖추어지지 않고 모든 기능들은 창업인에 의 해 스스로 수행된다. 이 단계에서 직면하는 주요 문제점들은 자원의 획득과 기술개발에 관한 것으로 신제품의 개발과 사업 아이디어를 투자자 및 금융지원기관 등에 설득시키는 것이다.
2) 상업화 단계(Commercialization) 제품 아이디어가 명확하고 기초자금의 조달이 이루어지면 조직의 초점은 상업화를 위한 제품과 기술개발에 맞추게 된다. 이 시점에서 기업의 기능적 부서가 나타나게 되 고 이 단계의 후반부에서 상업화를 위한 제품이 처음으로 완성된다. 기업은 시장에서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기능을 잘 수행하는 제품의 생산, 판매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대부분 시장 내에서 기업의 위치를 확고히 수립하지 못한다. 이 단계 에서의 주된 문제는 생산 및 마케팅, 기술적 문제의 해결 등을 들 수 있다.
3) 성장단계(Growth) : 기술적 타당성과 성공적인 시장진입이 이루어지면 회사는 판매 및 종업원 수에 있어 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특징을 보인다. 가장 중요한 초점은 수익성을 얻으면서 충 분한 규모로 어떻게 제품을 생산, 판매 및 분배하는가에 있다. 내부의 구조와 의사소통은 더욱 공식화되며 각 개인은 전문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이 단계의 주요 문제점은 판매와 시장 점유율의 확대와 조직 관리에 관련된 문제들로 대량생산체제의 확립, 효율적 생산관리, 시장점유율의 제고, 그리고 조직 구성원의 관리 등을 들 수 있다.
4) 안정화 단계(Stability) : 기업의 성장이 어느 정도 둔화되면서 기업은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이 단계에서 기 술창업기업은 성장률과 시장에서의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제품 개발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기업 내부에서의 주요한 활동은 제2, 제3의 제품 개발 혹은 적극적으로 새로운 제품 개발과 확장 자금의 확보, 시장점유율의 확대 등이다. 회사는 조직구조와 절차가 공식화되고, 폭넓은 사업 경험이 있는 최고 경영층이 들어오게 된다. 이 단계에서는 기존 생산라인의 효율성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주요한 문 제가 된다. 다.
Ruhnka and Young의 발전단계
이들은 기술창업의 발전경로를 5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의 일반적인 명칭, 각 단계별 특성, 목표, 위험에 관하여 연구하였다. 한편 이들은 벤처캐피탈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기술기반의 벤처기업의 발전단계별 위험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초기 단계일수록 위험이 높고 성장함에 따라 도산의 위험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이는 창업 후 5년 이내의 실패율이 가장 높다는 기존 연구들과 일치하는 결과로 연륜이 낮을수록 실패의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1) 제 1씨앗 단계 (Seed Stage) : 아이디어 또는 제품의 개발이 조금은 진행된 상태이다.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태로 제품의 성공적 개발이 목표이고 원하는 제품 개발의 실패 위험이 있는 시기이다.
2) 제 2창업 단계(Start-up Stage) : 계획한 제품을 만들어 놓고 시장조사와 함께 사업계획이 이미 완료된 상태로 완전한 시장조사 및 제품의 시장출하를 준비하는 단계이며, 시장규모에 따라 경제성 상실의 위험이 상존하는 시기이다.
3) 제 3성장단계(Second Round) : 본격적으로 제품을 출하해서 매출을 본격화시키는 때로서 시장 진입에 성공, 목표 매출액 달성, 손익분기점에 도달한 단계이며 변화에 대한 경영자의 경영능력 부족이 우려되는 시기로 매출이 급증하고 기업 확장을 고려할 시기이다.
4) 제 4확장 단계(Third-Round) : 매출이 대폭 증가하고 기업이 손익분기점을 넘어 이익을 내기 시작한 상태로 매출액 증가율 유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단계이며 비대한 조직의 관리와 예상치 못한 경쟁자 출현에 대하여 걱정하는 시기이다.
5) 제 5 회수단계(Exit Stage) : 매출액 증가율이 안정되고 신제품 개발을 시도하는 단계로 주식 공개 또는 합병을 고려하고 매출액 저하, 시장점유율 저하 등의 원인으로 공개 또는 합병이 되기도 한다.
Van de Ven 의 분류
Van de Ven(1984)은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대상으로 하여 창업기업의 성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연구하기 위해서 개발모형을 설정한 것이다. 이는 연구대상 기업들의 연혁과 사업의 수행과정을 조사하여 초기 기술창업 기업이 다음과 같은 5단계의 구분된 단계를 거치게 된다고 보고 있다.
1) 사업형성단계(Gestation Stage) : 창업인의 사업의 기반이 되는 기술과 경험을 축적하고 습득하는 단계로서 대부분 창업 이전의 직장에서 경험을 얻는 기간을 말한다. 이들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그 범위는 0-18년이며 평균 5.4년 정도이다.
2) 계획 단계(Planning Stage) : 창업인이 공장가동을 하는데 필요한 여러 가지 결정을 수행하는 시점에서 실제 공장이 가동되는 시점까지를 말한다. 이 기간의 범위는 1-36주이며 평균 2개월 정도 걸린다.
3) 계약 용역단계(Contract Service Stage) : 실제로 생산과 영업을 수행하는 단계로 기업은 수요자들에게 계약으로 재화와 용역을 제공하는 사업 초기 단계이다.
4) 전매품 단계(Proprietary Products Stage) : 높은 성과를 보이는 기업들은 3단계를 수행하는 중에 전매품을 개발하고 이 제품을 마케팅 하는 과정과 문제점을 다루기 시작하며 판매 경로를 찾기 시작한다. 보통 조업을 시작한 지 약 28개월이 지나면 이 단계가 시작된다.
5) 다제품 단계(Multi-products Stage) : 3단계와 4단계를 수행하는 중 기업에 따라 추가적으로 기존의 제품 라인과 관련된 제품을 개발하는 단계를 말한다. 이 연구는 이러한 단계들이 순차적으로 발생하지만 기업의 연령과는 관계가 없으나 기업의 성과와는 매우 깊은 관련이 있음을 강조하였다. 즉 성과가 낮은 기업들은 초기단계에 머무르는 반면, 성과가 높은 기업들은 후기단계까지 진행된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기술창업의 발전단계
일반적으로 기술창업기업이 창업되어 성숙되기까지 일정한 발전단계를 거치게 된다. 통상 연구개발기, 창업기, 위험 동반성장기, 안정 성장기라는 네 단계를 거친다. 이를 기업의 라이프 사이클이라는 관점에서 정리해보면 연구단계, 창업단계, 성장단계, 확장 단계, 성숙단계로 구분해 볼 수 있다.
1) 연구개발 단계 : 기업은 신제품이나 신기술의 기업화에 대한 아이디어의 단계로부터 시작된다. 이 단 계에서는 새롭고 검증되지 않은 아이디어나 제품을 모형으로 제작하고 그 목표시장을 정하여 경영자원을 조직화하는 착안 단계이다. 경영자의 머릿속에는 새로운 사업에 관한 여러 가지 구상이 설계되어 있다. 장래의 가능성을 결정하는 기초를 이룬다는 점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이며 자금은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 이 시기는 사업에 따른 위험과 생활의 불안을 줄이며 기업화를 하고자 대학 연구소 또는 대기업 등에 근무하면서 사업을 연구 개발하는 단계이기도 하다. 그리고 여기에 소요되는 자금은 개인의 자기 자금과 가족이나 친지 등으로부터의 차입, 비교적 소규모의 정책자금 등이 지원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국내 벤처캐피탈은 이 단계에 투자하는 경우가 드문 반면 미국의 경우는 연구개발형 기업의 경영 또는 육성에 경험이 많은 일부의 독립적인 민간 벤처캐피털이 이 단계부터 투자를 하기도 한다. 이와 같이 창업단계 이전의 연구개발 단계에 투자되는 자금을 seed money 또는 seed capital이라고 한다.
2) 창업 단계 : 신제품이나 신기술을 기업화하고자 구체적으로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이다. 목표시장 등 마케팅 전략이 정해지면 경영진과 종업원이 구성되고 생산에 착수하게 된다. 이때의 중요한 포인트는 경영자가 어느 정도 시장의 수요를 파악하고 새로운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사업계획과 연결시킬 수 있는가? 어떤 사람과 어떤 조직으로 사업을 시작하려고 하는가? 등이 될 것이다. 이 단계에서는 사업개시나 사업정착을 위한 창업자금 또는 기업화 자금이 소요되지만 높은 위험이 따르므로 벤처캐피털도 이 단계에서 투자하기를 꺼리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창업자의 보유자금이나 정부지원자금, 대출 등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밖에 없게 되는데, 이에 의한 자금조달에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기 마련이므로 창업과정에서 애로를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사업계획이 훌륭한 경우 등 벤처캐피털의 투자를 받게 되는 경우에는 다양한 지원과 기술・경영컨설팅 등을 통해 자금과 경영지원을 동시에 받기도 하는 단계이다.
3) 성장단계 : 이 시기는 신제품이나 신기술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되고 시장을 점차 확대하면서 성장하는 단계이다. 새로운 기술이나 경영 노하우가 시장에서 받아들여진다는 사실이 확인되어 기업의 매출액이 대폭적으로 증가되는 시기이다. 이 단계에서는 재무상태나 조직 면에서의 사소한 불균형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으며 경영자를 중심으로 일치 단결하여 사업을 확대하는 특징을 나타낸다. 따라서, 설비투자와 마케팅채널 구성 등 성장자금이 필요하게 된다. 이 단계에서도 기업은 경영의 틀이 완전히 잡히지 않아 제품의 개량, 기술개발, 마케 팅과 판로개척, 판매 가격의 수정 등을 필요로 한다. 또한 아직 자본축적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재무구조도 나쁘고, 담보력이 미약한 상태이다. 그러나 기업이 손익분기점에 놓이게 되고 그 미래가 확실해지기 시작하면 벤처캐피탈은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고자 한다. 이 시기는 연구개발 자금, 설비투자 자금, 마케팅 자금 등 양적 확대를 위한 성장 자금이 필요하게 되어 벤처캐피탈을 도입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시기이다. 왜냐하면 기업가가 과감하게 투자하여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려면 아무래도 타인 자본을 효과적으로 조달하여 운용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4) 확장단계 : 기업은 이윤이나 사회적 동기로 성장발전을 통하여 계속 존재하고자 한다. 이 단계에서의 최대 경영과제는 동 업계 또는 다른 업종에서 신규 참가한 회사와의 경쟁이다. 당연히 대기업과의 전면적인 경쟁도 전개된다. 그리하여 기업은 규모를 확대하거나 신제품을 추가하고자 하며 또는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 이 단계에서는 자본 축적도 어느 정도 이뤄지고 담보력도 있으므로 금융기관으로부터 주목받게 되고 자금 조달이 비교적 용이하게 이루어진다. 기업으로서는 소요자금, 자금 코스트, 경영 금융 기관을 선택하여 이용하게 된다. 기업의 전망이 가시적으로 밝다면 벤처캐피털도 더 적극적으로 투자하고자 한다. 벤처캐피털은 다른 금융기관보다 탄력적으로 자금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시기에 투자는 유리한 조건으로 받을 수 있고, 기업의 가치가 증대되어 벤처기업과 벤처캐피털이 모두 양호한 수익성과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다.
5) 성숙단계 : 이 단계이후에는 기업의 종합적인 역량에 의해서 사회적 존재로서 사업 기반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 실질적으로나 형식적으로나 주식을 거래소에 상장할 수 있는 단계를 말한다. 이제까지는 초기 창업기업으로서의 성장성에 중심이 놓여 있었으나, 이 단계부터는 기업의 종합적인 경영 능력에 의하여 사회적인 존재로서 기반을 형성해 나갈 역할이 부여되는 시기이다. 자금 조달면에서 보면 주식 공개에 의하여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되므로 벤처캐피털은 이 단계에 진입한 기업에 대하여 조속한 주식 공개를 권유하게 되며 기업도 가능한 대로 주식 공개를 추진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추가로 신규투자를 하지 않고 새로운 계열 기업을 창업하거나 점진적으로 기업을 성장시키면서 사회적 책임에 관심을 갖고 기업의 이해 관계자들에게 기여하게 된다. 이 시기에 주식이 공개시장에 상장되면 벤처캐피탈 회사는 대부분의 보유주식을 매각함으로써 자본이득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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