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창업이란 혁신기술을 창출하는 기업의 창업을 지칭하며, 기술창업가(technoentrepreneur)는 이러한 기술창업에 도전하는 기업가를 말한다고 할 수 있다. 기술창업가는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 또는 운영을 맡는 일반적인 경영자(manager)와 달리 자원의 부족 상태에서도 보유한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자 노력하는 기술 기반형 창업가인 것이다.
기술창업가(Techno-entrepreneur)의 특징
기술창업가(Techno-entrepreneur)의 특징은 일반적인 기업가의 특징 가운데 좀 더 기술 지향적이고 혁신적인 기업가의 모습으로 유추해 볼 수 있으므로 기본적인 기업가의 특징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기업가(entrepreneur)는 원래 ‘수행하다’ , ‘시도하다’, 또는 ‘모험하다’ 등을 의미하는 불어 동사 ‘entreprendre'에서 유래하였다.
프랑스 경제학자 칸티용(R. Cantillon)은 생산수단(토지·노동·자본)을 통합하여 상품을 생산 판매하고 경제의 발전을 담당하는 자라고 정의하였다. 17, 18세기 당시 유럽에서 위험한 해외무역에 종사하는 모험적인 상인을 기업가 (entrepreneur)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후 슘페터(J. A. Schumpeter)에 의해서 기업가의 개념은 보다 체계적으로 확립되었다. 슘페터는 기업가란 ’ 혁신적인 직능(innovation function)을 통하여 이윤을 추구하는 직무를 수행하는 자‘로 정의하여 소유주 또는 경영자와 구별하였다. 즉, 신제품 개발 또는 신사업 진출 등 끊임없이 혁신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사람이 정확한 의미에서의 기업가(entrepreneur)라고 볼 수 있으며, 단순히 기업을 소유하거나 경영하는 자를 기업가로 보기는 어려우며, 소유주나 경영자가 아닌 직원이라 하더라도 혁신적인 업무 수행이 기대되는 사람은 기업가로 정의 내릴 수 있는 것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기업가(entrepreneur)’의 의미와 표기를 두고 많은 이견을 보이고 있으며, 심지어는 그 의미를 잘못 해석하고 기재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사실 ‘기업가’를 한자로 적으면 企業家, 起業家, 機業家 등으로 표기할 수 있다. 언론매체를 비롯 하여 많은 기관들에서 주로 ‘企業家’로 표기하고 있는데, 엄밀히 따지자면 이는 잘못된 표기라 하겠다. ‘企業家’는 단순히 새로운 사업을 운영한다는 의미로써 영어로 ‘business man’ 또는 ‘owner'와 유사한 의미라고 볼 수 있다. 반면 ‘起業家’는 새로운 사업을 수행함에 있어 혁신적인 활동과 새로운 가치 창출 활동을 포함한다는 의미에서 좀 더 정확한 의미의 기업가(entrepreneur)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해석은 곧 의미상으로 슘페터의 기업가에 대한 정의 즉, ‘혁신적인 활동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자’와 일맥상통한다 하겠다. 슘페터(J. A. Schumpeter)의 ‘기업가’에 대한 정의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그는 기업가를 소유주 또는 경영자와 구별되는 연구가치가 있는 실체로서 파악한 최초의 연구자이며, 기업가를 ‘생산수단의 새로운 결합을 수행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보았다. 여기서 새로운 결합이란 신제품의 소개, 새로운 생산수단의 소개, 새로운 시장의 개척, 새로운 공급원의 개척, 산업에서 새로운 조직의 창출 등을 통해서 이루진다고 하였다.
또한, 피터 드러커(P.F. Drucker)는 기업가란 ‘변화를 탐구하고, 변화에 대응하며 또한 변화를 기회로서 이용하는 사람’으로 정의하면서, 기업가정신을 발휘하는 특유의 수단을 ‘혁신(innovation)’으로 보았다. 이외에 사전적 의미로 ‘사업을 조직하고 운영하며 이익을 위하여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 또는 ‘위험을 예상하고 기업관리를 담당하는 합리적인 의사결정자’로 정의되기도 하지만, 기업가(entrepreneur)에 대한 정의는 아직까지 학자들마다 공통적인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다.
기술창업가(techno-entrepreneur)가 가지는 한계
새로운 기회를 찾아 많은 기술창업가들이 도전하지만, ‘불확실성’이라는 조건 때문에 이들은 여러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여유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창업을 하면, 창업기업 실패 시 투자 자금 및 대출 시 개인 파산의 위험률이 높아진다. 이외에도, 창업기업 실패 시 재취업의 가능성이 불투명해서 경력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한 창업 초기에는 절대적인 몰입 시간이 많이 필요해, 가족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과 소외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창업기업 실패 시 바로 회복되기 어려워서 심리적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고, 충족되지 않는 성취 욕구로 인해 정신적인 고통을 받기도 한다. 기술창업가들의 스트레스 관리는 다른 창업가들과 교류를 통한 상호 격려 및 타산지석을 삼는 기회를 가지고, 직원들과 인간적인 만남을 통해 업무 위임을 적절히 할 수 도 있다.
달리기와 중량운동이 매출액 등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틈틈이 운동을 병행해서 스트레스를 즉각적으로 푸는 연습이 필요하다. 기술창업가들은 성공에 대한 지나친 집착으로 인해, 스스로와 타인에게 지나친 통제 욕구가 생겨서 타인을 쉽게 불신하게 된다. 이러한 한계를 인식하고, 스트레스 관리 및 자기 관리가 적절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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